제가 어떻게 다이빙을 할 생각을 했나.. 곰곰이 생각해봤더니 그 시작은 팔라우였습니다.
작은 언니와 함께 여름휴가를 준비 중에 어디를 갈까~~ 하다가 엄마랑도 가고 싶어서 리스트에 올려놨던
팔라우를 가기로 정했었어요~
한창 팔라우를 검색을 했더니 다이빙을 안 하면 재미가 없다는 거죠~ 팔라우에 있는 비치도 다 인공 비치고 할 것도 한정이 되어있고 해서요.
그래서 원래 물을 좋아했고(물개라는 별명이.. ㅋㅋ) 작은언니도 물을 좋아하고, 원래 한 번은 꼭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던 터라 팔라우 씨월드에서 오픈워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처럼 이렇게 여행 계획을 짜다가 갑자기 다이빙을 하겠다는 분들도 계실 테고, 아님 체험다이빙을 해봤는데 너무 기억이 좋아서 하시는 분도 계시고, 물을 무서워해서 극복을 하고 싶어서 하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서
오늘은 스쿠버 다이빙의 시작 오픈워터 코스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PADI 오픈워터 다이버 코스 (Open Water Diver Course)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블루 다이브센터는 PADI 5 스타 다이브센터입니다.ㅎㅎ
그래서 여러 단체들이 있지만 PADI의 기준, 그리고 푸켓에서의 교육을 기준으로 코스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오픈워터 다이버 자격증
(1) 오픈워터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자격증을 제시하고 버디(역시 오픈워터 이상의 다이빙 자격증이 있는 다이버)와 함께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역에 있는 전문가와 함께 가는 게 더욱더 좋겠죠.
(2) 최대 수심
오픈워터 다이버가 갈 수 있는 최대 수심은 18미터입니다.
만 10세와 11세 주니어 오픈워터 - 최대 수심 12미터
만 12세에서 14세 주니어 오픈워터 - 최대 수심 18미터
2. 교육 과정 - 3일 코스
(1) 1일 차 : 오전 - 동영상 시청, 이론 수업
오후 - 제한 수역 교육 (수영장)
(2) 2일 차 : 오전, 오후 - 개방 수역 교육 (비치다이빙 or 보트 다이빙)
오후 - 이론 교육, 시험(1일 차에 모든 이론교육과 시험을 마칠 수도 있습니다)
(3) 3일 차 : 오전, 오후 - 개방 수역 교육 (비치다이빙 or 보트 다이빙)
3. 오픈워터 자격증 취득 조건
(1) 퀴즈와 최종 시험을 포함한 5개의 지식 개발 부분을 완료한다.
(2) 제한 수역 다이브 1에서 5를 완료한다
(3) 워터 스킬 평가를 충족한다
(4) 개방 수역 다이브 1에서 4를 완료한다. - 총 4번의 다이빙
4. 오픈워터 자격증 전제 조건
(1) 만 10세 이상
(2) 건강 검진표 - 아래의 메디컬 체크 서류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어야 합니다. 해당사항이 있다면 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5. 오픈워터 교육 때 배우는 내용
이론과 다이빙 스킬은 실제 교육을 시작하면 배우게 되니까 생략을 하고 대략적인 설명을 하겠습니다.
오픈워터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자격증 코스입니다.
오픈워터 자격증만으로 다이빙을 할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다 담고 있는 것이죠,
첫 번째, 기본적으로 오픈워터 교육 때는 다이빙을 하면서 닥칠 수 있는 모든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대처법을 배웁니다.
예를 들어 호흡기가 다이빙 중에 빠졌을 경우가 있겠죠. 이 같이 오픈워터 때 배우는 스킬들은 한번 배우면 너무 쉽게 하는데 안 배운다면 바로 위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것들은 반드시 배웁니다. 따라서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강사에게 배운다는 건 위험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두 번째.물속에서 움직이는 법을 배웁니다.
다이빙을 하면 무중력 상태를 느끼는데요, 우리가 보통 살아갈 때는 땅에서 걸어 다니거나 뛰거나, 혹은 바닥에 눕거나 이런 식으로 바닥에 닿아서 살고 있는데요,
바닷속에서는 바닥에 닿아서 다이빙을 하게 되면 산호를 부술 수도 있고 해양생물들에게 해를 끼칠 수가 있기 때문에 물 위로 뜨지도 바닥에 붙어 가지도 않는 물 중간으로 가는데요 그것을 우리는 중성부력을 잡는다라고 말을 합니다.
처음 중성부력을 잡으려고 하면 몸이 익숙하지 않아 잘 되지 않아서 강사의 도움으로 연습을 하면서 서서히 부력 잡는 법을 배웁니다. 나아가서는 본인의 폐를 이용해서 부력조절을 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세 번째, 다이빙 장비에 대해 배웁니다.
다이빙 장비에는 BCD(부력 조절장치), 호흡기, 마스크, 스노클, 핀, 다이빙 슈트, 웨이트, 웨이트 벨트, SMB(일명 쏘세지) 등등이 있습니다. 내가 의지해서 써야 하는 모든 장비에 대해 어떤 것인가 배우고 쓰는 방법을 익힙니다.
네 번째, 다이빙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배웁니다.
우리가 다이빙을 하러 물속으로 들어갔을 때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감압병과 폐팽창 상해 등은 다이버들이 이 영향과 과정에 대해서 강사에게 제대로만 배운다면 사고로 이어지는 일은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오픈워터는 다이빙의 전반적인 것을 배우는 코스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코스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왕 다이빙을 배우려고 마음을 먹은 김에 아무나한테서 배우는 게 아닌 제대로 된 강사에게서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6. 오픈워터 다이버 자격증 후에 추천하는 자격증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하고 난 뒤에는 또 다른 무수히 많은 자격증들이 있는데
저는 항상 교육생들께 다이빙을 계속하려면 필수는 "어드밴스 + 나이트록스 스페셜티"라고 알려드립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1) 어드밴스 - 오픈워터 때 배운 기술의 확장을 배우는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최대 수심이 30미터로 늘어납니다.
(2) 나이트록스 스페셜티- 나이트록스는 일반 공기탱크가 아닌 산소가 일반 공기보다 더 많이 들어간 나이트록스 탱크를 쓰는 법을 배우는 스페셜티인데, 다이빙을 계속하고 리브어보드 트립을 타게 되면 필수가 되는 스페셜티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교육을 받는 다면 들을 수 있습니다.
좀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포스팅을 하려고 부드럽게 시작을 했는데 제대로 절차를 밟고 교육을 받아야 하는 자격증이다 보니 바로 다소 딱딱한 포스팅이 됐네요. 앞으로 남은 자격증 코스도 아마 비슷한 느낌이 될 거 같습니다. ㅎㅎ 부드럽게는 다른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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